[디자인 없는 디자인] 개인의 생산

토탈 미술관에서 열린 ‘디자인 없는 디자인(design without design)’ 전시/행사의 일환으로 디지털 제조 기술과 공예 기법을 접목하는 ‘개인의 생산’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소량이더라도 여러개 복제 생산이 가능한 1인 제조 방식으로써 도자캐스팅 기법을 다시 바라보고자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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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주의 과정으로 구성된 길다면 긴 워크숍인데요, 도자소성까지는 무척이나 짧은 일정이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3D 설계툴을 배우고 내가 만들고자 하는 물건을 설계해서 3D프린팅하여 원형을 만듭니다. 그 원형의 몰드를 석고로 떠서 흙물주입(캐스팅) 방식으로 도자기로 소성해내는 것이 전체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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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기간 내내 3D프린터는 말썽을 피웠는데요.. ㅠㅠ

그럼에도 꿋꿋하게 나만의 석고틀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오브제를 사용하여 몰드를 만들고 캐스팅부터는 릴리쿰 도자 작업실에서 진행하여 가마소성까지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은 다시 토탈미술관 클로징파티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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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뜨거운 열정으로 평창동을 오르내렸던 개인의 생산은 절반의 성공과 실패로 끝났지만 미술관에서의 작업이라는 재미있는 경험을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접시를 만들었던 개인의 생산 참가자 중 한 분은 국내 내로라하는 큐레이터에게 현장에서 완판하셨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p

 

[사진 출처: 토탈미술관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