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놀이터 <몽글몽글 상상이 부푸는 거리>

움직이는 창의 놀이터의 가을 놀이터

<몽글몽글 상상이 부푸는 거리>가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렸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거리’라는 이름에 맞게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어요. 2016서울거리예술축제 행사인 ‘노는대로’의 한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성대하게 어린이 퍼레이드도 진행할 계획이었죠.

근데 비가 왔어요. 그것도 폭우! :-(

그래서 우리는 한껏 부풀렸던 몸을 웅크리고, 서울시청 지하 2층의 시민청 공간으로 내려가 자리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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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신나게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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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직접 작성한 놀이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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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청개구리 프리도 팬서비스를 제대로 했지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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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부터 퍼레이드를 준비했던 청개구리 상상단의 즐거운 행진도 함께 했습니다.

상상단은 자신의 마을을 상상하고, 마을의 영웅이 되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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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이 끝난 다음엔 다들 모여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했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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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찔’

계획했던 것만큼 성대하게 열진 못 했지만, 사람이 적으니 오히려 기다리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하고 싶은 모든 놀이에 뛰어들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놀다 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마음껏 놀수 있는 놀이터도 참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겨울을 보내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 :-)

(사진 by 결,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이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