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요리연구소] 공작소녀 워크숍

‘ICT소녀의 날’ 전 세계 행사에 동참하여 스페이스 살림과 릴리쿰의 기술분과, 전자요리연구소가 소녀들을 위한 ICT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목표는 전기 파리채를 해킹해 전기충격기를 만드는 것.

전자회로를 직접 만드는 경험 외에도, 여성 혐오 범죄가 나날이 늘어가는 현실과 그를 인정하지 않고 여성 개인에게 자기보호의 짐을 지우는 사회에 대한 비판, 그리고 자신을 드러내는 목소리로서의 만들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사물 해킹의 개념을 이해하고, 아주 그럴싸한 제작물에서부터 일차원적인 제작물까지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고, 몸풀기로는 일상의 사물을 이용해 아날로그 무기로 풍선을 터뜨리는 사격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서는 본격적인 만들기 돌입.

먼저 전기 파리채를 해체하고, 전기충격기의 디자인을 구상해보았습니다. (고래 모양 전기충격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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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날에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로커스위치로 안전장치를 추가하고, 저마다 전날 구상했던 디자인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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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전기에 감전되어 깜짝 놀라고, 인두기에 데이고, 납땜에 실패해 다시, 또다시를 반복하면서도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그리하여 나온 작품들은! 짜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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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래-전기충격기를 만들었어!! @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