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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컴퓨터에도 이런 파일이 있나요? 외로워하지 마세요. 혼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아주 유명한 문제 때문에 생기는 일이거든요. 그 문제는 ‘버전관리’입니다.
버전관리의 지옥속에 있는 분들은 분명히 이런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 파일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싶다.
- 각 버전에 대한 풍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 언제든지 과거버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이것은 귀하만의 꿈이 아닙니다. 디지털 정보의 최초 사용자였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1972년부터 이런 꿈을 실현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버전관리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에는 여러 버전관리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CVS, SVN, Mercurial… 오늘날 가장 유명한 버전관리시스템은 GIT입니다.
“지옥에서 온 정보 관리자”
GIT을 만든 리누스 토발츠가 GIT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한 말입니다. 그가 말한 지옥은 무엇이었을까요?
리누스 토발츠는 리눅스 운영체제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는 26년 동안 1만 2천명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2000만줄에 달하는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멋진 프로젝트죠!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곳이 바로 지옥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토발츠는 이런 지옥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리눅스 프로젝트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GIT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은 리눅스의 정적이었던 MS의 윈도우까지도 GIT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GIT은 이렇게 스팩터클한 지옥들도 넉넉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머들의 소스코드도 txt, hwp, doc, psd 과 같은 문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서지옥도 GIT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있습니다. 우리의 지옥이 충분히 성숙했다면…..
릴리쿰과 생활코딩이 함께 하는 GIT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의 개요
1.12 (토) 2-5pm / 1회차 : 나의 지옥 – 1인 작업자를 위한 버전 관리
- 버전을 생성, 읽기, 수정, 삭제 하는 법
1.19 (토) 2-5pm / 2회차 : 안전한 지옥 – 백업
- 원격 저장소로 백업하는 법 (Github or Gitlab)
- 브랜치 사용법
1.26 (토) 2-5pm / 3회차 : 우리의 지옥 – 협업
- 동시에 편집할 때 생기는 충돌을 해결하는 법
- ISSUE 트래커를 이용해서 작업관리를 하는 법
강 사 : 이고잉, 강두루
정 원 : 20명 (선착순으로 마감)
참가비 : 무료
준비물 : 개인 노트북 (배터리 잊지 마세요)
장 소 : 릴리쿰 스테이지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29길 29-9 / 연남동 245-49) 2, 3층
기획의도
릴리쿰 스테이지는 다양한 개인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실험의 무대’를 모토로 움직입니다. 이 기획 강연은 다양한 삶과 일의 방식을 모색하는 실험의 하나입니다. 1인 작업자-메이커-팀워크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git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나, 우리, 서로가 작동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지 탐구해 보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개발자들이 선구한 오픈 소스 문화와 해커 윤리를 조금 더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참가 신청
신청을 마감하였습니다. 신청하신 분들께 참가 가능 여부를 이메일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