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전자기파의 움직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자기파가 비가시적 스펙트럼에 속한 탓에 우리의 눈이 그것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그러한 감각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리버스 엔지니어링 워크샵을 통해서 비가시화된 전자기파를 가시화함으로써 전자제품의 지위를 재고할 것이며 이를 미학적인 차원에서 풀어내보려 합니다.
실습으로 휴대폰의 전파를 차단하는 페러데이 케이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재료비는 참가비에 포함됩니다)
*페러데이 케이지: 도체로 둘러쌓여있어서 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