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룸x릴리쿰 워크숍 – 소리풍경을 읽어주는 키트 KITs for reading soundscape

현재 우리는 컴퓨터라는 기술매체를 기반으로 한 SNS,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청각보다는 시각 중심의 통로로 세상의 정보를 얻는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시각 중심의 매체로 세상을 읽고 이해하려는 흐름은 강해지고, “청각을 통한 관찰”의 해상력은 점점 떨어지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소리를 “읽는 감각”에 대해 다시금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배경적 소리풍경”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재배치하면서 청각의 놀이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퇴화한 우리의 청각 안테나를 약간은 기민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